대학 등록금도 '가파른 물가'로 인상했다



2024학년도 대학들이 등록금을 인상해 운영난 해소를 이어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24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결과'에 따르면, 4년제 일반대학과 교육대학 193곳 중 26곳(13.5%)에서 등록금이 인상되었다. 166곳은 등록금을 동결했으며, 1곳은 인하했다. 

 

이는 고물가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정부는 2012년부터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한 대학에게 '국가장학금Ⅱ 유형'의 지원을 했는데, 최근 가파른 물가로 지원금을 포기하고 등록금을 올리는 것이 이득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학 등록금은 사립대는 762만 9000원, 국·공립대는 421만1400원이며, 지역별로는 수도권 768만 6800원, 비수도권은 627만 4600원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