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子 사태 후, 교육 현장서 '불법 녹음' 횡행



웹툰 작가 주호민이 아들에게 녹음기를 몰래 들려 보내 특수교사의 수업 내용을 녹음하고 증거 효력을 인정받아 지역 교실에 불법 녹음이 만연해졌다고 알려졌다. 

 

27일 특수교사노조는 "12일 장애 학생의 옷에 숨겨진 녹음기를 발견했으며, 23일에 개학 첫날부터 지속적으로 가방 속에 녹음기를 가져온 학생, 휴재전화·스마트 워치 등 도청 앱을 통해 실시간 대화 내용을 발견했다"며 녹음이 합법이라고 오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올해 특수교육과 신입생이 미달인 곳도 있다"며 "특수교사들이 녹음 방지를 구입하는 등 교육 활동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신 현장이 아니라 교육 정책을 개선해 서로 신뢰하고 존중하는 교육의 시간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