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지역 의대 입학 정원 증가하자... 의대 교수 반발



부산·울산·경남에서 증가한 내년 의대 입학정원은 820명으로, 정부가 비수도권 의대에 '지역인재전형'으로 60% 이상을 충원하도록 한 것의 일환이다.

 

의대 정원 증원분의 82%는 비수도권에 배정되면서 지역 의료계는 필수 의료를 강화하기 위해 토대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뽑게 되는 증원분은 오직 '지역인재전형'으로 뽑히게 되는데, 이는 해당 지역에서 고등학교 전 교육 과정을 이수해야 뽑힐 수 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동아대는 "이제 병원 의사 인력 운영에 여력이 생길 예정이다"라고 밝혔고, 울산대도 "울산 의료 인프라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작 교육을 담당하는 의대 교수는 이번 증원 결정에 반발하며 파업 등의 투쟁을 예고하고 있다. 동아대 의대 교수협의회 김정일 회장은 "무리한 의대 증원은 의료비 폭증과 건강보험 제도를 흔들고 의료민영화를 가속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