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니 암컷이었던 '수컷'?!



일본의 한 동물원에서 몇 년 동안 수컷으로 오해받았던 하마가 실제로는 암컷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오사카의 텐노지 동물원에서 사육 중인 하마인 '겐짱'은 태어난 지 12년 만에 성별이 암컷으로 확인되었다.

 

지난 2017년에 멕시코의 야생동물 공원에서 옮겨온 겐짱은 그간 수컷으로 분류되어 왔지만, 성장함에 따라 사육사들은 그의 성별에 의문을 품게 되었다. 그가 전형적인 수컷의 행동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텐노지 동물원은 겐짱을 멕시코 사육사로부터 수컷이라는 정보를 받았지만, 세관 서류에는 암컷으로 기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동물원 측은 이것이 세관에서 발생한 오류라고 설명했다. 

 

동물원 측은 이 사건을 통해 성별 확인의 중요성을 깨닫고, 이러한 실수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조심하겠다고 밝혔다.